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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in Yi

부산 벡스코 코리아빌드 전시 및 세미나

벡스코 코리아빌드에 부산광역시 건축사회 추천으로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젊은 건축사 9인의 전시 및 세미나를 이틀간 개최하였습니다.






자연을 직접 마주하는 삶.

바다보다는 산과 들이 좋았던 건축가는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 기장 철마에 집을 지어 살고 싶은 오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데려가신 캠핑의 추억으로 아이를 낳고 시작한 캠핑이 좋아, 틈만 나면 가족들을 데리고 전국 각지의 캠핑장을 찾아 자연을 마주하는 삶을 즐겼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풍경의 기억들 그리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기들이 너무 좋았다. “러스틱 라이프”, “바이오필릭 디자인”... 논밭을 보며 힐링을 하고 일상의 공간으로 자연을 가져와 오감을 자극하고, 자연이 주는 본능적 감각을 유도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한 디자인 언어로 쓰이는 말들이다. 아파트에서만 살아본 가족의 삶을 무작정 자연만을 쫒아 이웃에게 단번에 드러내며 살기에 조금 부담이 있었다.

애몰6211은 동네 오랜 옛 지명인 “애몰”(작은 산마루)에 세 가족의 태어난 달을 붙여 지었다. 집은 기본적으로 정주 환경에 충실한 배치를 가지며, 땅 모양대로 벽을 둘러 비워진 공간을 만들고 그 마당을 중심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조닝되어 시각적, 공간적, 기능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렇게 집의 모든공간들은 중정을 통해 동남으로 모두 열려 있으며, 서측의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이 있는 곳으로 유일하게 시각적으로 개방된 2층 테라스 공간이 있다. 1층의 거실, 2층의 안방, 복도에는 기다란 고측창을 선형으로 배치하여 집 안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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